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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분과로서의 살인 (제안들 3) | 토머스 드 퀸시 | 워크룸프레스 | 2014년

 

* 이하는 3쇄에서 수정된 부분입니다.

7쪽 주석 삽입: 문법학교*[grammar school,  영국을 비롯한 영어권 국가에서 그리스어나 라틴어의 문법 또는 문학을 가르치던 교육 기관. 19세기 이후 중등학교로 발전하였다.] (트위터에서 @amil_shed 님이 지적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1쪽: 에우파에미스모스 → 에우미스모스

22쪽: 취향을 만족시키려는 요구(voluptas)가, 내팽개친 죄의식에 버금가게 되었다.취향(voluptas)에 대한 요구가 파렴치한 범죄에 대한 요구와 같아지게 되었다. (락탄티우스 인용 부분의 수정은 @patheimathos__님께서 보내주신 라틴어 원문 번역을 참고로 한 것입니다. 감사드립니다.)

22-23쪽: 유혈을 묵인하는 그 사람 자신도 핏자국 없이 깨끗할 수 없다. → 피를 쏟는 데 동의한 자가 유혈로부터 깨끗할 수 없다.

28쪽: 클렙타엔 텔레이온 → 클레프텐 텔레이온

29쪽: 에이르사이 → 에이르사이

72쪽 7번 주석: (“사람을 죽이는 것처럼 무시무시하고도 더러운 일이 어디 있을까?”)을 생략했는데 1845년 판본에서는 삽입했다. ‘볼룹타스(voluptas)’는 ‘쾌락’, ‘기쁨’이라는 뜻이다.  → (“살인만큼 끔찍하고 진저리나는 일이 무엇이겠는가?”)을 생략하고(1845년 판본에서는 삽입했다) ‘쾌락’, ‘즐거움’이라는 뜻의 ‘볼룹타스(voluptas)’를 ‘취향(tastes)’으로 번역했다.

76쪽 37번 주석: 그는 공범과 함께 웨어의 목을 주머니칼로 절단한 후 → 그는 공범과 함께 웨어의 목을 주머니칼로

113쪽: 텔라모스 → 텔라모

114쪽: 에피무테온 → 에피뮈티

(그리스어의 표기 오류들은 트위터에서 @patheimathos__님이 지적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117쪽 9번 주석: 이는 소시지에 반죽을 입혀 튀긴 영국의 전통 음식 이름이기도 하다. → 이는 요크셔 푸딩 반죽에 소시지를 넣어 구운 영국의 전통 음식 이름이기도 하다.  (트위터에서 @wdfrog님이 지적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138쪽: 그 토요일 날 마는 16시간 동안이나 카운터를 지키며 힘들게 일했기 때문에, 빨리 쉴 수만 있다면 휴일이 좀 짧아지더라도 만족했을 것이다.그 토요일 밤, 마는 그 밤이 좀 더 짧아져서 빨리 지나가길 바랐을 것이다. 그날 마는 16시간 동안이나 카운터를 지키며 힘들게 일했기 때문이다.

164쪽: 에일과 포터 등을 따라 팔고 → 에일과 포터 등을 따라 팔고

171쪽: 걱정해야 일은 → 걱정해야 일은

253-254쪽: 단락 전체를 다음과 같이 수정합니다. 댓글로 도움 주신 원 님께 감사드립니다.
(수사적이고 축자적인 이중의 의미에서) 살인자들의 살인자 필딩–이는 지금껏 알려진 가장 무서운 계시다. 강도단이 12명의 살인자를 끌어 모은다면 이들은 무작위로 모인 사람들이 아니다. 이들은 처음과 끝(der erste der letzte) 모두가 살인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여기 모인 자들은 강도단의 단원들이 이례적으로 찾아 낸 살인자들이다. 그러나 여기에 선원으로 고용된 자들–1,2,3,4,5,6–존스, 헤슬턴, 존스턴, 앤더슨, 카, 걸로웨이, 부름 받은 이 최초의 여섯 명은 (여기까지는 일부 관찰자들이 동의한 것처럼 무작위가 아니지만) 모두 준비를 갖추었다. 필딩이 요구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해 줄 준비를 갖추었다. […]
(수사적이고 축자적인 이중의 의미에서) 살인자들의 살인자 필딩–이는 지금껏 알려진 바를 통틀어 가장 무시무시한 발견이다. 만약 강도단이 12명의 살인자를 끌어 모은다면 이는 무작위로 골라잡은 것이 아니다. 이들은 첫번부터 끝번까지(der erste der letzte) 전부가 다 살인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거기 모인 자들은 강도단이 살인자 중에서 선별하여(or 엄선하여) 발굴해 낸 이들인 것이다. 그러나, 여기 처음 모인 여섯 명–1,2,3,4,5,6–존스, 헤슬턴, 존스턴, 앤더슨, 카, 걸로웨이–은 선원으로 고용되었음에도(이들도 무작위로 모인 것은 아니라는 데 일부 관찰자들의 의견이 일치하긴 하지만)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필딩을 위해서라면 그가 요구하는 것 이상의 일도 자행할 준비를 갖추었다. […].

263쪽 6번 주석: 서로 너무나 맹렬히 싸워서 나머지 몸은 다 뜯어 먹히고 → 서로 너무나 맹렬히 싸운 나머지 몸은 다 뜯어 먹히고

278쪽 1803년: 어머니와 후원자들과 화해함. → 어머니와 후견인들과 화해함.

 

* 2쇄에서 수정된 부분입니다.

282쪽 연보 맨 아래: “클로스터하임, 혹은 가면극” → “클로스터하임, 혹은 마스크
(이 소설의 주인공은 정체불명의 연쇄 살인마이며 ‘마스크(The Masque)’는 주인공의 별명입니다. ‘마스크’를 잡기 위해 가면무도회(Masque)를 여는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클로스터하임은 이 소설의 무대가 되는 지명.)

232쪽에서 ‘탈러’에 대한 주석이 다음과 같이 추가되었습니다.
: 유럽에서 15세기에서 19세기까지 통용된 은화. 드 퀸시는 이 화폐 단위 ‘탈러(Taler)’를 영어식으로 ‘달러(dollar)’로 표기했는데, 미국 달러와 혼동될 여지가 있어 여기서는 ‘탈러’로 표기했다.

 

* 다음 부분은 원 님의 도움을 받아 수정했습니다.(댓글 참조) 기록을 위해 남겨 둡니다.

이 책에서 제가 끝내 명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로 옮긴 부분이 한 군데 있어 여기에 올립니다. ‘부록 C. 예술 분과로서의 살인에 대한 새로운 글’, 254페이지 맨 윗부분(붉은색)입니다.

(수사적이고 축자적인 이중의 의미에서) 살인자들의 살인자 필딩–이는 지금껏 알려진 가장 무서운 계시다. 강도단이 12명의 살인자를 끌어 모은다면 이들은 무작위로 모인 사람들이 아니다. 이들은 처음과 끝(der erste der letzte) 모두가 살인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여기 모인 자들은 강도단의 단원들이 이례적으로 찾아 낸 살인자들이다. 그러나 여기에 선원으로 고용된 자들–1,2,3,4,5,6–존스, 헤슬턴, 존스턴, 앤더슨, 카, 걸로웨이, 부름 받은 이 최초의 여섯 명은 (여기까지는 일부 관찰자들이 동의한 것처럼 무작위가 아니지만) 모두 준비를 갖추었다. 필딩이 요구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해 줄 준비를 갖추었다. […]

Fielding the Murderer of Murderers (in a double sense rhetorical and literal)–This is the most terrific revelation yet known. If a gang of robbers draws 12 murderers together it is not the men at random–der erste der letzte are all ready for murder: those who come are the murderers by exception whom to form as a gang has found out. But here men hired as sailors–1–2–3–4–5–6–viz. Jones, Heselton, Johnstone, Anderson, Carr, Gulloway, the 1st 6 asked (tho’ so far not at random that some observation had concurred) are all ready; more ready to grant than Fielding to ask. […]

저는 여기서 드 퀸시가 무슨 말을 하려 한 건지 아직도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이 글은 드 퀸시의 모든 출판본을 통틀어 오로지 2006년도 옥스퍼드 클래식판에만 실려 있는 원고로, 이 판본의 편집자인 로버트 모리슨이 드 퀸시의 수고 더미에서 직접 발굴해 낸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대조해 볼 다른 번역본이 없으며, 앞뒤 맥락이 잘라진 채 발췌된 쪽글이고, 미완성 글입니다. 로버트 모리슨 선생한테 이메일을 보내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도움을 주실 만한 독자분이 나타나길 기대해 봅니다.

예술 분과로서의 살인”에 대한 13개의 생각

  1. 안녕하세요.
    맥락을 거의 모른 채로 이 부분과, 그 앞뒤 문단만 읽고 제가 이해한 대로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도 있겠고, 전혀 잘못 짚은 걸 수도 있겠습니다. 선생님께서 판단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Fielding the Murderer of Murderers (in a double sense rhetorical and literal)–This is the most terrific revelation yet known. If a gang of robbers draws 12 murderers together it is not the men at random–der erste der letzte are all ready for murder: those who come are the murderers by exception whom to form as a gang has found out. But here men hired as sailors–1–2–3–4–5–6–viz. Jones, Heselton, Johnstone, Anderson, Carr, Gulloway, the 1st 6 asked (tho’ so far not at random that some observation had concurred) are all ready; more ready to grant than Fielding to ask. […]

    ‘살인자 12명을 끌어 모으는 경우, 이 12명 중 임의로 골라 잡은 자들[만]이 살인할 준비가 된 것이 아니라–첫째부터 마지막까지 하나같이 다 살해할 준비가 돼 있다. 모아놓은those who come 이들은 다들 살인자이고, 다만 이들 중 누구누구를 지목해 살인단을 구성하느냐의 선별 과정만이 동일한 이들 중 일부를 예외로 만드는 것이다.’

    –> 제가 이해한 바로는:
    애초 살인자들만 모아놓고 거기서 무작위로 몇 사람을 골랐다면, 그들이 살인한다고 해서, 혹은 기꺼이 살인할 의사를 보인다고 해서 놀라울 것 없지만, 여기 모인 선원 6명은 (완전한 임의로 선정된 게 아닐지라도) 필딩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준비가 되었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고, ‘살인자 중 살인자’ / ‘살인자들의 살해자’ 필딩의 무시무시한 위력이랄까 카리스마를 증명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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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더욱이, 살인을 살인으로 막겠다는 생각도 허를 찌르는 기발함인데, 필딩은 한 발 더 나아가 애초 살인자가 아닌 이들마저 살인의 길로 접어들 정도로 감흥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가히 공포스럽고 탁월한 위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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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유나영 글쓴이

    영명하신 독자분이 이렇게나 일찍 나타나시다니! 원 님의 해석을 보니 실마리가 풀리는 듯합니다. 지금까지 저는 숫자에만 집착해서 ‘the 1st 6 asked’가 앞에 나온 ’12 murderers’의 일부(the first 6 of 12 murderers)라고만 생각했거든요. 이 여섯 명이 살인자 중에서 선별된 이들이 아니라 원래 선원으로 고용된 사람들이라고 놓고 보니 이 글의 논리가 이해되는 것 같습니다. 님의 해석을 반영해서 번역문을 다음과 같이 다시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가 맞게 이해한 건지 모르겠네요.)

    → (수사적이고 축자적인 이중의 의미에서) 살인자들의 살인자 필딩–이는 지금껏 알려진 바를 통틀어 가장 무시무시한 사건이다. 만약 강도단이 12명의 살인자를 끌어 모은다면 이들은 무작위로 모인 사람들이 아니다. 이들은 첫번부터 끝번까지(der erste der letzte) 살인할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강도단의 일원으로서 선별된 살인자들이다. 그러나, 여기 처음 모인 여섯 명–1,2,3,4,5,6–존스, 헤슬턴, 존스턴, 앤더슨, 카, 걸로웨이–은 선원으로 고용되었음에도(물론 이들도 무작위로 모인 것은 아니라는 데 의견이 일치하긴 하지만)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필딩을 위해서라면 그 이상의 일도 자행할 준비를 갖추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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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조금 무뚝뚝하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애초 번역하신 대로 revelation은 ‘사건’보다 ‘계시’로,
    그리고 붉게 표시하신 괄호 안 내용도 원래대로 ‘여기까지는 일부 관찰자들이 동의한 것처럼 무작위가 아니지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더 정확하지 않나 싶습니다.
    마지막 문장 역시, ‘필딩이 요구한 것보다 더 많은’의 뉘앙스를 다시 살려주면 좋을 듯하고요.

    그리고 ‘예외로서/이례적으로by exception’이라는 말로 앞뒤 내용이 연결되는 터라, ‘이들은 첫번부터 끝번까지(der erste der letzte) 살인할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강도단의 일원으로서 선별된 살인자들이다.’ 이 부분을 조금 더 정교하게 옮기면 어떨까 싶습니다.

    필딩이 왜 대단한가 — 선원 여섯 사람 중 여섯 사람 모두가 지목하는 족족 그를 위해서라면 살인도 저지를 각오를 보인다는 점에서. 그리고 이것은 예컨대, 애초 살인자들로만 꾸린 살인단의 경우와 전혀 다를 수밖에 없으니, 후자의 경우는 임의로 지목하건 말건, 모두가(첫째부터 마지막까지) 살인할 의지를 지녔다는 점에서 특별할 게 없다*. 이와 비교했을 때 선원-살인단, 즉 필딩의 영향력은 과연 특기할 만하다.

    *다만 이 경우에 ‘예외/이례적’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 있다면, 그건 세상의 살인자들 중 특정 12명만을 선정해 살인단을 꾸렸다는 차원에서의 ‘예외’일 것이다.. 필딩의 이례적 성격과는 애초 결이 다르다…

    역시나 설명하기가 쉽지 않네요!
    필딩과 선원은, 실제 사건에 대한 언급이 아닐까 싶은데, 그 내용을 찾아보려면 품이 좀 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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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제 댓글을 다시 읽어보니, 출발 언어에 조금 더 기대는 편인 제 개인적 성향이랄까 취향이 명확히 드러나네요. 그 점 물론 염두에 두시고 제 댓글 참고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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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유나영 글쓴이

    상세한 부연 설명 감사합니다! 좀 더 원문의 어구에 충실하게 옮겨 보았습니다.

    (여기서 ‘revelation’은 종교적 의미를 띤 ‘계시’보다는 ‘뜻밖에 밝혀진 사건/사실’이라는 의미에 가깝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단어를 바꾸었습니다.)

    → (수사적이고 축자적인 이중의 의미에서) 살인자들의 살인자 필딩–이는 지금껏 알려진 바를 통틀어 가장 무시무시한 발견이다. 만약 강도단이 12명의 살인자를 끌어 모은다면 이는 무작위로 골라잡은 것이 아니다. 이들은 첫번부터 끝번까지(der erste der letzte) 전부가 다 살인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거기 모인 자들은 강도단이 살인자 중에서 선별하여(or 엄선하여) 발굴해 낸 이들인 것이다. 그러나, 여기 처음 모인 여섯 명–1,2,3,4,5,6–존스, 헤슬턴, 존스턴, 앤더슨, 카, 걸로웨이–은 선원으로 고용되었음에도(이들도 무작위로 모인 것은 아니라는 데 일부 관찰자들의 의견이 일치하긴 하지만)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필딩을 위해서라면 그가 요구하는 것 이상의 일도 자행할 준비를 갖추었다. […]

    (저는 여기서 ‘by exception’의 뜻이 ‘선별하여’라는 말에 담겨 있다고 보았습니다. 살인자들을 선별한 기준이 뭔지가 이 글에 나와 있다면 어떤 면에서 예외적인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해 줄 수 있겠지만 그것은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는 단지 (일반인이 아닌) 살인자만을 끌어모았다는 점에서 ‘예외적’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이해합니다.)

    네, 드 퀸시가 이 글을 쓰면서 염두에 두었던 실제 사건이 무엇이었는지를 알아낼 수만 있다면 큰 도움이 될 텐데요. 이 원고를 발굴한 영문판 편집자도 그건 아직 찾아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크나큰 도움 감사드립니다! 감사의 뜻에서 제가 번역한 책을 한 권 보내드리고 싶은데요. (혹시 원하시는 책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제 구글 메일(lectrice01)이나, 이 밑에 댓글로 책을 받으실 수 있는 주소를 남겨 주시면 됩니다.(댓글은 제가 승인하지 않으면 공개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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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안녕하세요. 답이 늦었습니다. 책을 보내주시겠다니, 감사합니다. 기왕이면 다음 워크룸프레스 번역과 말 자리에서 뵈면 어떨까 싶은데요^^ (저 지난번에도 참석했답니다.) 특히 최애리 선생님 토크가 마련되면 기필코 참석하리라 각오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 드 퀸시 책도 얼른 읽어두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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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유나영 글쓴이

    아, 행사에 참석했던 분이셨군요! 제가 다음 번 자리에도 참석할 수 있을지 지금 장담은 못하지만, 만약 그럴 수 있다면 다시 뵙고 정식으로 인사 드릴 기회가 있겠군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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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조현수

    『예술 분과로서의 살인』 초판 2쇄 오탈자 제보합니다.

    164쪽: 포터 등을 따라 팔고 → 포터 등을 따로 팔고

    오탈자가 아니라 ‘음료를 따라 마셨다’의 ‘따라’라는 말이면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뒤 맥락을 보면 ‘따로’의 오탈자가 맞는 것 같네요.

    171쪽: 걱정해야 일은 → 걱정해야 할 일은, 걱정할 일은

    263쪽 6번 주석: 서로 너무나 맹렬히 싸워서 나머지 몸은 다 뜯어 먹히고 → 서로 너무나 맹렬히 싸운 나머지 몸은 다 뜯어 먹히고

    ‘싸운 나머지’로 안 읽고 ‘나머지 몸’으로 읽어도 될 듯하지만 일단 제보합니다.

    255쪽의 “그러나 우리는 그가 자신의 작은 배를 모국의 거대한 방주에 붙들어 맨 예인 밧줄을 끊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 문장의 ‘예인’이라는 단어를 몰라 네이버 사전에 검색해봤더니 ‘끌어서 당김'(여러가지 뜻 중에서 이게 가장 적절한 것 같군요.)이라는 뜻의 명사로 나오던데요, 이 뜻 그대로 ‘끌어서 당기는 밧줄’을 끊었다는 말인가요? 너무 생소해서;;

    책 진짜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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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나영 글쓴이

      164쪽: “에일과 포터 등을 따라 팔고”는 “drawing ale, porter, &c.”를 번역한 어구로, 통에 담긴 맥주를 그 통에 달린 꼭지를 틀어서 (병 등에?) 담아 팔았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따라 마셨다”의 “따라”라는 뜻이 맞습니다. “통에서 따라 팔고”, 혹은 “따라서 팔고”라고 수정하면 좀 덜 어색할지요?

      171쪽: 지적 감사합니다. 정오표에 추가하겠습니다.

      263쪽: “나머지 몸”이라는 뜻이지만 지적하신 대로 “나머지”는 사족 같군요. 삭제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255쪽
      “예인 밧줄”은 “towing-rope”의 번역어로, 배와 배를 연결한 밧줄을 가리킵니다. 주로 다른 배를 끌고 가는 예인선에 붙들어 매는 줄인데요. “예인줄”, “견인 밧줄” “견인줄” 등으로도 바꾸어 쓸 수 있으나 “예인”은 주로 배를 연결해서 당길 때, “견인”은 자동차를 연결해서 당길 때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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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조현수

    164쪽. 아, “따라”였었군요. 윌리엄슨 부인과 하녀는 다른 데에 가 있고, 주인 혼자서 술을 팔고 있길래 “따로”의 오탈자인 줄 알았습니다;; 말씀해주신 거 읽고, 여러 가지 생각해봤는데(따라주면서, 따르며, 따라주며, 따르면서 등등), 유나영 님이 말씀하신 “따라서”가 가장 나은 것 같습니다. 제가 틀린 것이니 “따라”를 그냥 놔두는 것이 어떨까 했지만, 뒤에 ‘서’가 붙으면 오탈자 의혹이 아예 없어지는 것이니 수정하는 것이 괜찮을 듯합니다.

    255쪽. “예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

    유나영 님의 책을 읽고 오탈자나 궁금한 것이 있으면 그때 또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나날 보내세요. ^^

    응답
    1. 유나영 글쓴이

      164쪽: 예, 그러면 정오표에 이 부분을 “따라서 팔고”로 수정해 놓겠습니다.

      관심과 지적 감사드립니다!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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